허수봉 펄펄, 외국인 선수 없어도 허!허! 웃는 현대캐피탈

박주미 2021. 10. 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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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외국인 선수 공백에 고전할 것이란 초반 예상을 깨고 1위에 올라있습니다.

외국인선수 부럽지 않을 만큼 진화한 허수봉이 있기 때문입니다.

허수봉의 놀라운 공격 비결을 박주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약체라는 평가를 뒤집고 1위에 오른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활약과 탄탄한 수비, 몰라보게 진화한 허수봉이 원동력입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30득점 돌파.

허수봉은 외국인 선수들을 제치고 득점과 공격 부문 모두 1위에 올라있습니다.

외국인 선수를 능가한다는 평가까지 받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허수봉/현대캐피탈 : "비시즌에 공격 높이에 대해서 연습을 많이 하면서 제가 잘 때릴 수 있는 높이로 (세터와) 같이 맞춰가면서 연습 하다 보니 이렇게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낮은 공에 고전해 상대 벽에 막히는 공격이 많았던 지난 시즌과 달리, 한층 높아진 타점에 완벽한 스윙이 가능해졌습니다.

타점이 높아지다 보니 다양한 코스로 공격이 이뤄지면서 성공률도 좋아졌습니다.

개막 직전 외국인 선수 교체와 새로 영입한 히메네스의 부상 이탈.

고민이 깊었던 최태웅 감독은 허수봉의 기대 이상 활약이 든든합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블로킹 높이, 공격 파워, 처리하기 힘든 공들을 해결해주는 능력 등을 외국인 선수한테 원하는데 (그것을) 수봉이가 해주고 있다는 게 저도 놀랄만큼 성장한거죠."]

허수봉 효과로 날아오른 현대캐피탈의 돌풍으로 V리그 초반 배구 코트가 더 뜨겁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이근희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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