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만에 승리 류지현 감독 "무거운 마음 이겨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윤세호 2021. 10. 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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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지현 감독이 7일 만에 승리를 거두며 3위를 확정지은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냈다.

LG는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우리 모든 선수들이 마음이 무거웠을텐데 잘 이겨낸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임준형의 데뷔 첫 승을 축하하고 팀이 중요한 순간에 정말 큰 힘이 됐다.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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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지현 감독.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대전=윤세호기자] LG 류지현 감독이 7일 만에 승리를 거두며 3위를 확정지은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냈다.

LG는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임준형이 6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후 최고 투구를 펼치며 첫 선발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4타수 3안타 2타점, 오지환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홍창기는 6회초 볼넷을 골라 한 시즌 역대 3위인 287출루를 달성했다. 7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정우영은 26홀드로 구단 한 시즌 최다 홀드에 성공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3년 이동현의 25홀드였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우리 모든 선수들이 마음이 무거웠을텐데 잘 이겨낸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임준형의 데뷔 첫 승을 축하하고 팀이 중요한 순간에 정말 큰 힘이 됐다.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26홀드를 올린 정우영은 “팀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게 기쁘고 영광스럽다. 오늘 경기는 깔끔히 막지 못해 조금은 아쉽다. 앞으로 더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팀 기록을 계속해서 늘릴 수 있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LG 정우영이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26홀드를 올린 후 기념 촬영을 찍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4번 타자로서 임무를 완수한 채은성은 “오랜만에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 첫 타점은 변화구 타이밍에 맞춰 스윙했다. 포크볼이 워낙 좋아서 변화구에 초점을 맞춰 좋은 타격이 나왔다. 두 번째 타점은 카운트가 몰려서 상황에 맞춰 대응하려 했는데 운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투수들도 잘 버텨주고 야수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몇경기 안 남았는데 조금 더 힘내서 한 경기라도 더 이기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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