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과오에 깊은 용서 바란다" 13대 대통령 노태우 씨 유족 측, 유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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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씨의 유족이 오늘(26일) "아버지가 평소에 남기신 말"이라면서 오늘 사망한 노 씨의 유언을 공개했습니다.
유족 측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노 씨는 사망 전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 및 저의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라고 했습니다.
유족 측은 노 씨가 국법에 따라 장례를 최대한 검소하게 치르길 바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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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씨의 유족이 오늘(26일) "아버지가 평소에 남기신 말"이라면서 오늘 사망한 노 씨의 유언을 공개했습니다.
유족 측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노 씨는 사망 전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 및 저의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라고 했습니다.
노 씨는 "주어진 운명을 겸허하게 그대로 받아들여, 위대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의 생애에 이루지 못한 남북한 평화통일이 다음 세대들에 의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는 당부를 했다고 유족 측이 전했습니다.
유족 측은 노 씨가 국법에 따라 장례를 최대한 검소하게 치르길 바랐다고 전했습니다.
유족 측은 장례 절차와 관련해 정부와 협의 중이며, 장지는 고인의 생전 뜻을 받들어 재임 시 조성한 통일 동산이 있는 파주에 모시는 것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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