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신스틸러로 떠오른 삼성 배수용, "팀에 도움됐다는 그 자체로 기뻐"

잠실/정다혜 2021. 10. 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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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용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서울 삼성 배수용은 2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78-67)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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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용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서울 삼성 배수용은 2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78-67)에 앞장섰다. 

 

이날 이상민 감독으로부터 오마리 스펠맨을 막으라는 특명을 지시 받은 배수용은 경기 초반부터 스펠맨을 철통같이 막아내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스펠맨은 배수용의 수비에 고전하며 시즌 최소 득점인 4점을 넣는 데 그쳤다. 이 뿐만 아니라 배수용은 4쿼터 승부처에서 달아나는 쐐기 3점슛까지 터트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배수용은 스타팅으로 처음 들어간다고 했을 때 계속 시합을 안 뛰고 있었지만 준비하고 있었다. 기분 좋고 시합을 안 뛰고 이겨도 좋은데 뛰어서 이기니까 더 좋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오프시즌 삼성 선수들은 코로나 이슈로 많은 훈련을 하지 못했지만, 벌써 4승을 챙겼다.

이에 배수용은 코로나 타격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다. 그래도 코로나 걸렸던 거에 비해서 잘하고 있다. 삼성이 꼴등이란 말을 들어서 우리가 준비를 더 잘하게 됐고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서 하게 된 동기부여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4쿼터에 터진 배수용의 3점슛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포나 다름없었다.

배수용은 생각 없이 던졌는데 잘 들어간 거 같다. 팀에 도움이 됐다는 그 자체로도 좋다. 오랜만에 시합 뛰니까 기분이 좋다.“며 웃음 지었다.

 

#_정다혜 인터넷기자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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