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드론' 첫 선..3D지도 따라 자율 주행
[KBS 춘천] [앵커]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집 안에 앉아서도 원하는 물건은 다 시킬 수 있습니다.
배달 덕분인데요.
이 배달업에 드론이 투입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바로 이 드론 배달 기술 시연회가 오늘(26일) 영월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에 깔린 배달 앱으로 닭강정을 주문합니다.
["드론 배송 목적지가 드론 테마파크입니다."]
잠시 뒤, 산등성이를 끼고 드론이 날아옵니다.
닭강정이 실려 있습니다.
드론 배송기사입니다.
조종자는 따로 없습니다.
업주가 배달할 장소를 입력하면, 드론 혼자서 목적지를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자율 주행으로 움직이는 겁니다.
이 드론은 자체 무게만 17kg.
5분 만에 2km를 날아와 배송지에 정확히 착륙합니다.
3차원 입체지도 덕분입니다.
[최태인/드론 배송 컨소시엄 참가 업체 대표 : "SF(공상과학) 영화를 보시면 하늘에 길을 만들어서, 고속도로를 만들어서 비행하는 것을 다중 드론들을 다 제어할 수 있고요."]
이번 훈련은 드론 통합 관제실에서 주관했습니다.
드론 통합 관제실 내부 모습입니다. 차량 네비게이션 화면처럼, 이렇게 실시간으로 비행 경로와 고도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배달 앱과 배달용 드론, 건물 모양까지 구현한 3차원 지도부터 이 하늘 길을 통합 관리하는 관제소까지.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드론 실증 도시가 눈 앞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최명서/영월군수 : "상용화에 도전해서 대한민국 최초의 드론 배송 상용화 도시를 이루는 그런 과정으로 진전해가겠습니다."]
영월군은 내년부터는 캠핑장 등 여행지에서 실제로 드론 배송이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12.12쿠데타에서 6.29선언까지…노태우 전 대통령 ‘영욕의 삶’
- [단독] 세브란스 등 유명 대학병원 환자정보 수십만 건 제약사 유출
- 이용수 할머니 “대통령님,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에 갑시다”
- [영상] 드라마속 출근길?..화웨이 멍완저우 '영웅대접' 첫 출근
- 성추행 당해도 보상은 막막…60대 공공근로 여성의 눈물
- 국내산 둔갑 중국산 콩나물, 학교 급식에 대량 유통
- 미술교사엔 '벽화 그려라'·입원 교사엔 '매일 보고' 갑질 교장
- 조선시대 서해안 해수면 변동 확인.."해수면 변화 대비해야"
- "화상벌레, 만지면 안돼요"..곤충 전문가에게 물었습니다
- 인사받고 출발했는데, 주유기 '대롱대롱'..누구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