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드론' 첫 선..3D지도 따라 자율 주행

이현기 2021. 10. 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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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집 안에 앉아서도 원하는 물건은 다 시킬 수 있습니다.

배달 덕분인데요.

이 배달업에 드론이 투입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바로 이 드론 배달 기술 시연회가 오늘(26일) 영월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에 깔린 배달 앱으로 닭강정을 주문합니다.

["드론 배송 목적지가 드론 테마파크입니다."]

잠시 뒤, 산등성이를 끼고 드론이 날아옵니다.

닭강정이 실려 있습니다.

드론 배송기사입니다.

조종자는 따로 없습니다.

업주가 배달할 장소를 입력하면, 드론 혼자서 목적지를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자율 주행으로 움직이는 겁니다.

이 드론은 자체 무게만 17kg.

5분 만에 2km를 날아와 배송지에 정확히 착륙합니다.

3차원 입체지도 덕분입니다.

[최태인/드론 배송 컨소시엄 참가 업체 대표 : "SF(공상과학) 영화를 보시면 하늘에 길을 만들어서, 고속도로를 만들어서 비행하는 것을 다중 드론들을 다 제어할 수 있고요."]

이번 훈련은 드론 통합 관제실에서 주관했습니다.

드론 통합 관제실 내부 모습입니다. 차량 네비게이션 화면처럼, 이렇게 실시간으로 비행 경로와 고도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배달 앱과 배달용 드론, 건물 모양까지 구현한 3차원 지도부터 이 하늘 길을 통합 관리하는 관제소까지.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드론 실증 도시가 눈 앞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최명서/영월군수 : "상용화에 도전해서 대한민국 최초의 드론 배송 상용화 도시를 이루는 그런 과정으로 진전해가겠습니다."]

영월군은 내년부터는 캠핑장 등 여행지에서 실제로 드론 배송이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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