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아쉬움 드러낸 KGC 김승기 감독 "벤치전력 올라와야 해"

잠실/김선일 2021. 10. 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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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3연승에 실패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2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67-78로 패배했다.

이를 받쳐줄 벤치 전력이 아쉽다고 평가받는 KGC에게 이들의 부진은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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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3연승에 실패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2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67-78로 패배했다. 변준형(16점)과 오세근(16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벤치득점에서 26-40으로 밀리며 팀의 약점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KGC는 경기 초반 많은 3점슛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2쿼터 한때 1점차(34:35)로 점수차를 좁히기도 했으나, 계속 끌려갔고 5점차 이내로 진입한 승부처에서 3점슛 실패와 턴오버가 겹치며 패배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승기 감독은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며 입을 열었다. “경기 시작 후 디펜스 미스 3개로 상대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시작했다. 그 이후 나와 선수들이 흥분하여 오펜스 파울을 범해 흐름이 끊기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 아쉽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스펠맨과 먼로가 도합 단 10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이를 받쳐줄 벤치 전력이 아쉽다고 평가받는 KGC에게 이들의 부진은 뼈아팠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아쉽다기보다 지금까지 3승을 했지만 벤치 선수들의 활약이 없다. 변칙적 라인업과 같은 시도로 2라운드까지 버틸 계획이다. 2라운드가 되면 벤치멤버들의 컨디션이 올라오며 선수단 전체전력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즌 운용계획을 밝혔다.

벤치멤버들 중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있냐는 물음에 김 감독은 “지켜보고 있지만 쉽지 않다. 강팀은 주전선수들이 부진할 때 벤치전력이 받쳐주는 것이 잘된다. 이것이 우리 팀에 갖춰진다면 시즌 중반 많은 승리를 챙길 것이다”며 벤치 전력의 선전을 바랬다.

#글_김선일 인터넷기자
#사진_유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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