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사건 골든 타임 사수..'수색용 드론'이 해결
[KBS 부산] [앵커]
치매 노인 등 실종자가 찾을 때 인력과 탐지견만으로는 넓은 지역을 모두 수색하기가 쉽지 않죠.
30배 광학 줌에다 열화상 감지 기능까지 갖춘 경찰의 수색용 드론이 실종 사건 해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경찰청이 보유한 수색용 드론입니다.
공중으로 날아오른 드론이 수색 구역으로 향합니다.
가로 350m, 세로 650m 구역에서 마네킹과 우비 등 목표물 10개를 20분 안에 찾아내야 하는 상황.
수색을 시작한 지 10여 분, 드론이 형광색 우비를 발견합니다.
["여기 있네, 저기 있다!"]
이들은 올해 4월 창단한 부산경찰청 드론수색대입니다.
드론 전문 요원 3명과 드론 운용 자격증을 갖춘 현장 경찰관 16명으로 꾸러졌습니다.
[송정훈/부산 해운대경찰서 교통안전계 : "4~5년 전부터 드론을 접하게 돼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드론 부서가 생기면 꼭 드론을 한 번 같이 해보고 싶다, 인명 구조에 특히 관심을 많이 가졌거든요."]
30배 광학 줌에다 열화상 감지 기능까지 갖춘 수색용 드론, 실종 사건 두 건을 해결했습니다.
드론은 넓은 범위를 신속하게 수색할 수 있고, 또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까지 살펴볼 수 있어 특히 실종자 수색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드론수색대는 실시간 수색뿐 아니라 촬영 영상 분석 훈련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김한국/부산경찰청 정보화장비과 장비관리계장 : "아래를 쳐다봤을 때 사람의 인체 모형이 나오지 않고 점으로 보입니다. 그런 게 사람인지 아닌지를 분석할 수 있는 영상 판독 능력이 필요하고…."]
경찰은 촬영한 화면에서 자동으로 사람을 찾아내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실종자를 발견하는 시간을 더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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