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배수용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해줬다" [스경x코멘트]

잠실 | 김은진 기자 2021. 10. 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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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삼성 배수용이 26일 KGC 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오마리 스펠맨을 수비하고 있다. KBL 제공


서울 삼성이 올시즌 처음 선발 출전한 배수용(29)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2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78-67로 승리했다.

이날 주전 포인트가드 김시래를 선발 제외하고 배수용을 앞세운 변칙 라인업이 맞아떨어졌다. 배수용은 KGC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을 전담 마크하면서 단 4점에 묶었다. 스펠맨이 22분여를 뛰며 꽁꽁 묶이자 KGC는 국내 트리오 오세근, 전성현, 문성곤의 두자릿수 득점 활약에도 경기 내내 삼성에 주도권을 내준 끝에 패배했다.

1쿼터를 김시래 없이 치르고도 배수용과 가드 이동엽의 활약을 앞세워 24-15로 크게 앞서나간 삼성은 결국 이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거뒀다. 올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배수용은 15분22초를 뛰면서 중요한 순간 3점슛 2개를 포함해 8득점을 보태 삼성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상민 삼성 감독도 배수용의 활약을 승리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상민 감독은 “배수용이 해줬다. 어떻게 보면 재활도 오래 했고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운동도 거의 못했는데도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해 과감하게 투입했다”며 “오랜만에 100% 수비를 해줬다. 슛도 자신있게 쏘라고 했는데 결정적인 상황에서 배수용이 기여했다”고 칭찬했다.

배수용은 “내가 안 나가도 팀이 이기면 기분 좋은데 오늘은 내가 나가서 팀이 이기니 더 기분이 좋다”고 웃으며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고, 스펠맨을 막으라고 하셔서 영상 보고 팀원들에게 많이 물어보면서 준비했다. 내가 잘 했다기보다는 내가 수비하고 있으면 뒤에서 힉스나 오셰푸가 도와주기로 약속한 것을 다같이 잘 해줬다”고 말했다.

잠실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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