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성공하려면..세심한 진료·신속 이송·방역 준수

신민혜 2021. 10. 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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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함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연속기획, 오늘(26일)은 의료체계 살펴봅니다.

일상회복에 돌입하면 코로나에 감염돼도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재택 치료가 기본이 됩니다.

그런데 얼마 전 60대 환자가 재택치료 중에 숨지기도 했죠.

아직 보완할 점이 적지 않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디가 어떻게 불편하셨어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70살 미만 중에 무증상이나 경증이고 위험 요인이 없다고 판단되면, 집에서 열흘 간 머물며 회복하게 됩니다.

재택치료자는 매일 아침과 저녁 두 차례씩 체온, 혈압과 맥박, 산소포화도 등을 스스로 잰 뒤 모바일 앱에 입력합니다.

의료진은 해당 정보를 계속 주시하고, 화상으로 비대면 진료와 상담을 진행합니다.

[서용성/교수/심장내과 전문의 : "가정에서도 간단한 감기약만으로도 증상 조절이 가능한데요.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혹은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신다면 저희가 병원 진료를 하실 수 있게 연결하고 있습니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산소포화도 94% 이하, 호흡수가 분당 30회 이상일 때는 급성 호흡부전 위험이 높아 비상연락번호로 즉시 연락을 해야 합니다.

재택치료는 의료 행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흉부 엑스레이 촬영이 어려워 증상이 악화돼도 발견이 늦어질 수 있고, 의료진과 환자의 물리적 거리가 멀어 응급상황 대응체계를 철저히 짜야 합니다.

[임승관/경기도 코로나19 홈케어 운영단장 : "위험을 인지하는 과정이 늦었을 때 일어날 수 있고요, 위험을 인지했는데 이송자원이나 병상자원 확보가 늦어질 때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2,080여 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데, 일상회복과 더불어 그 숫자는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의료진의 섬세한 판단, 비상시 신속한 병원 이송, 재택치료자의 방역수칙 준수, 삼박자가 맞아야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현석?영상제공:명지병원 우리아이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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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혜 기자 (medic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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