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이송하던 119구급차량, 앞서가던 차량 들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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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를 태우고 병원으로 달리던 119구급 차량이 앞서가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26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6분쯤 부산 강서구 신호대교에서 경남 거제시 옥포소방서 소속 119구급대원 A씨가 운전하던 구급 차량이 앞서가던 제네시스 GV80 차량을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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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6분쯤 부산 강서구 신호대교에서 경남 거제시 옥포소방서 소속 119구급대원 A씨가 운전하던 구급 차량이 앞서가던 제네시스 GV80 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해당 구급 차량에는 운전자 A씨를 비롯해 동승한 소방관 2명과 40대 응급환자 B씨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다.
다행히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구급 차량에 타고 있던 환자 B씨가 두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경남 거제 옥포에서 뇌졸중 환자 B씨를 태우고 부산 동아대병원으로 달리던 119구급차량이 부산 강서구 신호대교에서 차량정체로 속도를 줄이던 GV80의 후미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다른 구급 차량으로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고가 발생한 1개 차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퇴근길 극심한 차량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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