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절실했던 키움, 스스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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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스스로 무너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10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패했다.
5위 SSG에 0.5경기차 뒤쳐진 6위로 이날 경기를 맞이한 키움은 승리가 절실했다.
가을 베테랑들인 두산이 좋은 집중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고비마다 키움이 자멸한 것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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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키움이 스스로 무너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10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키움은 2-7 역전패를 당했다.
5위 SSG에 0.5경기차 뒤쳐진 6위로 이날 경기를 맞이한 키움은 승리가 절실했다. 5강 합류를 위해서는 사실상 잔여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생각해야 하는 상황. 홍원기 감독은 경기에 앞서 "무승부는 의미없다.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하지만 키움은 공수에서 스스로 무너지며 역전패했다. 가을 베테랑들인 두산이 좋은 집중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고비마다 키움이 자멸한 것이 컸다.
2회초 공격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키움은 2회초 2사 후 김웅빈과 이지영의 연속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더블스틸 작전이 상대에게 간파당하며 찬스가 무산됐다. 1루 주자 이지영이 2루로 달리며 두산의 송구를 유도했지만 두산 안방을 지키는 노련한 박세혁은 속지 않았다. 박세혁은 침착하게 3루로 공을 던져 포수의 움직임을 제대로 읽지 않고 성급하게 3루 베이스를 떠난 3루 주자 김웅빈을 잡아내 이닝을 종료시켰다.
두산 역시 4일을 쉰 최원준을 하루 앞당겨 선발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진 상황. 미란다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만큼 마운드 운영에 큰 부담을 안고 있었다. 키움이 3회 선제득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2회부터 점수를 얻었다면 두산 벤치를 한층 더 압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세밀한 플레이를 하지 못하며 스스로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키움은 6회 마운드와 수비가 동시에 무너지며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내줬다. 1-3으로 끌려가던 키움은 6회말 두 번째 투수 이승호가 1사 1,2루 상황에서 강판됐고 김성진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김성진은 첫 타자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박세혁에게 밀어내기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키움은 급하게 김준형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강승호에게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강승호의 타구는 3루수 김웅빈이 충분히 잡을 수도 있는 곳으로 향했지만 김웅빈은 타구를 잡아내지 못했다. 키움은 6회에만 4실점하며 순식간에 승기를 내줬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에 앞서 불펜을 일찍 가동하는 승부수를 던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고 최원태가 5회 정수빈에게 홈런을 내줘 실점하자 곧바로 교체했다. 하지만 마운드를 이어받은 불펜들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결국 최원태의 조기 강판은 패착이 됐다.
키움 타선은 이날 두산과 마찬가지로 안타 8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은 2득점으로 두산보다 훨씬 적었다. 마운드가 사사구를 남발하고 타선이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탓이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스스로 무너진 키움은 가을야구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다.(사진=홍원기/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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