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이메일 기록 등 확보..곽상도 아들 50억 동결

이유민 2021. 10. 26. 21:2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대장동 의혹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이 일주일 넘게 성남시청 서버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이메일과 전자결재 기록 일부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또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받은 50억 원을 동결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오늘(26일)도 수사관 4명을 보내 성남시청 서버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18일 이후 일주일 넘게 계속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련된 당시 성남시 직원 10여 명의 이메일과 전자결재 기록이 압수수색 대상입니다.

특히 어제(25일)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이 지사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정책실장 자료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압수 자료들을 토대로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보고와 결재가 어디까지 이뤄졌는지, 공식 문서에 나오지 않는 논의는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메일 저장 기간은 3년이고, 대장동 관련 서류도 중요도에 따라 1년부터 10년까지 보존 기간이 다양해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21일 성남시장실 압수수색 때에도, 검찰은 시장실 컴퓨터 8대에 '이재명', '대장동' 등의 핵심 단어를 입력해 검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은 앞으로도 한 두주 가량 더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남시 공무원 입회 하에 자료를 추출하고 압수수색 대상에 해당하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절차 때문입니다.

한편, 검찰은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등으로 받은 50억 원을 법원을 통해 동결했습니다.

법원은 50억 원이 곽 의원에 대한 뇌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1일 곽 의원의 아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데 이어, 조만간 곽 의원도 불러 돈의 성격 등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남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