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임기말 남북정상회담, 불확실성 많아 예상 힘들어"
오경묵 기자 2021. 10. 26. 21:20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문재인 정부 임기 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예상하기 힘들다”고 26일 말했다.
서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느냐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제 겨우 연락선이 복원된 상태”라며 이같이 대답했다.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 교황의 방북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이벤트를 만들어 ‘가짜 평화쇼’를 하려는 우려가 있다는 김 의원의 질의에 서 실장은 “정치 이벤트성으로 (남북)정상회담을 결코 추진하지 않겠다”며 “(이벤트는) 국민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교황의 방북은 저희가 추진하는 게 아니라 교황이 여러차례 (방북) 의지를 말했다”며 “교황께서 말씀하시면 대통령은 들으실 것”이라고 했다.
서 실장은 ‘도쿄 하계올림픽 때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럴 상황이 아니었고, 추진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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