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형 데뷔 첫 승' LG, 한화 제물로 8번째 도전 끝에 70승 고지

이상철 기자 2021. 10. 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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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제물로 8번째 도전 끝에 7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2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시즌 70승(13무57패)을 거둔 LG는 1위 삼성 라이온즈(75승9무57패)를 2.5경기차로, 2위 KT 위즈(74승8무57패)를 2경기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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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입단한 임준형, 6이닝 5탈삼진 무실점
채은성은 4타수 3안타 2타점 활약
LG 트윈스의 채은성. 2021.9.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제물로 8번째 도전 끝에 7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2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4번 타자 채은성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7경기 연속 무승(4무3패) 사슬을 끊었다.

시즌 70승(13무57패)을 거둔 LG는 1위 삼성 라이온즈(75승9무57패)를 2.5경기차로, 2위 KT 위즈(74승8무57패)를 2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한화는 8일 대전 SSG 랜더스전부터 홈 6연패 수렁에 빠졌다.

LG 선발 투수 임준형은 6이닝을 3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2019년 2차 8라운드 75순위로 지명된 임준형은 3번째 시즌 만에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최근 투타의 부조화로 승수를 쌓지 못하던 LG는 이날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서건창이 1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현수의 내야 땅볼로 3루에 안착했다. 이후 채은성이 외야 우중간으로 타구를 날려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지면서 1-0의 스코어가 이어졌다. 팽팽하던 끈은 6회초 LG의 공격으로 풀어졌다.

LG는 홍창기의 볼넷과 서건창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땄고, 이어 채은성이 한화 내야의 전진 수비를 뚫는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벌렸다.

기세를 높인 LG는 9회초 김민성의 희생타로 1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2010년 류현진(16승) 이후 11년 만에 한화 15승 투수에 도전한 김민우는 7이닝을 3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한화 타선은 3차례 득점권 상황(1회말 무사 1, 2루·3회말 2사 1, 2루·7회말 1사 1, 3루)을 만들었으나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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