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유언 공개 "저의 과오들 깊은 용서 바란다"

김나경 2021. 10. 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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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이 "저의 과오들에 깊은 용서를 바란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26일 유족이 전했다.

노 전 대통령 유족은 이날 성명을 내고 노 전 대통령의 유언을 공개했다.

유족은 "오랫동안 병환에 계시던 사랑하는 저희 아버지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 10월 26일 운명하셨다. 많은 분들의 애도와 조의에 감사드린다"며 유언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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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대한민국과 국민에 봉사할 수 있어 영광"
"부족한 점과 과오에 대해서는 깊은 용서 빈다"
"최대한 검소한 장례.. 평화통일 꼭 이뤄지길"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지병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1987년 6월 항쟁 직후 집권 민정당(민주정의당) 대선 후보로서 '6·29 선언'을 발표해 대통령 직선제를 받아들인 뒤 그해 12월 13대 대선에서 당선된, 대통령 직선제 도입 후 첫 대통령이었다. 사진은 1988년 올림픽 담화 발표하는 노 전 대통령 모습.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 캡처, 뉴스1.
[파이낸셜뉴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저의 과오들에 깊은 용서를 바란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26일 유족이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국법에 따라 최대한 검소하게 장례를 치르겠다는 유언에 따라 유족은 정부와 장례 절차를 협의 중이다.

노 전 대통령 유족은 이날 성명을 내고 노 전 대통령의 유언을 공개했다.

유족은 "오랫동안 병환에 계시던 사랑하는 저희 아버지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 10월 26일 운명하셨다. 많은 분들의 애도와 조의에 감사드린다"며 유언을 밝혔다.

유족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겸허하게 그대로 받아들여 위대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다"며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과 저의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은 국법에 따라 최대한 검소하게 장례를 치르길 바랐다고 유족은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남북한 평화통일이 다음 세대들에 의해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유족은 정부와 장례 절차를 협의 중이다. 이런 뜻을 받들어 유족 측은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에 조성한 통일 동산이 있는 파주를 장지로 고려 중이다.

#노태우전대통령 #노태우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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