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엽 끌고 수용 밀고! 벤치 대결 압도한 삼성, KGC 꺾고 2연패 탈출

잠실/서호민 2021. 10. 26. 2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벤치 대결에서 승패가 갈렸다.

서울 삼성은 26일 잠실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8-67로 승리했다.

삼성과 KGC의 메인 옵션 외국선수인 아이제아 힉스와 오마리 스펠맨의 첫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

벤치 대결(40-16)에서 삼성이 완전히 KGC를 압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벤치 대결에서 승패가 갈렸다. 삼성이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 삼성은 26일 잠실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8-6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 시즌 전적 4승 4패를 기록했다. 

이날 양 팀의 매치업은 많은 관심을 끌어모았다. 삼성과 KGC의 메인 옵션 외국선수인 아이제아 힉스와 오마리 스펠맨의 첫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

먼저 스펠맨은 애틀랜타 호크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두 시즌 NBA를 경험한 선수로 공격력에서 강점을 가진 선수로 평가 받았다. 스펠맨은 기량은 소문대로였다. KBL 데뷔 후 19.8점 8.9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앤드류 니콜슨과 더불어 최고 외국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힉스 역시 과거 뉴욕의 유니폼을 입고 NBA 무대에서 뛴 경력이 있는 선수다.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 총 21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부터 KBL에 발을 들여 2시즌 째 삼성의 굳건한 메인 옵션 외국 선수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삼성과 KGC는 6~8위 범위 안에서 촘촘한 순위경쟁을 이어가고 있었기에 이 매치업은 더욱 시선을 끌어모을만 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보니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었다. 기대에 비해 두 선수의 매치업은 싱겁게 끝났다. 결과만 놓고 보면 이날 힉스는 14점, 스펠맨은 4점을 기록했다. 특히 스펠맨은 4점에 그치는 등 평소다운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3쿼터까지 경기 양상은 치열했다. 하지만 4쿼터 초반부터 삼성의 집중력이 빛났다. 벤치멤버들이 힘을 냈다. 삼성은 특히 막판 이동엽과 배수용이 공수 양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돌파 후 어려운 러닝슛, 그리고 투지 넘치는 허슬 플레이 여기에 상대 추격을 저지하는 3점슛까지 이동엽과 배수용은 롤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스펠맨을 전담 마크한 배수용은 4점으로 묶으며 이날 경기의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벤치 대결(40-16)에서 삼성이 완전히 KGC를 압도했다. 이동엽(11점)과 임동섭(11점), 김현수(8점), 배수용(8점), 이원석(6점)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참여한 가운데 힉스(14점)와 오셰푸(11점)도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거들었다.
반면 KGC는 변준형(16점)과 오세근(16점), 문성곤(11점) 등이 활약했으나 스펠맨(4점)과 대릴 먼로(6점)가 도합 10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여기에 전성현(7점)이 야투율 25.2%로 극심한 부진을 보인 게 뼈아팠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잠실/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