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올해 64만명 늘어 첫 800만 돌파

윤지원 기자 2021. 10. 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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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로나19 2년째를 맞은 올해 비정규직이 전년보다 64만명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 800만명을 돌파했다. 불안한 방역 상황과 플랫폼노동을 중심으로 한 근무 여건 변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2099만2000명) 중 정규직은 전년 대비 9만4000명 감소한 1292만7000명, 비정규직은 64만명 증가한 806만6000명을 기록했다. 임금근로자 대비 비정규직 비중은 전년보다 2.1%포인트 상승한 38.4%에 달했다.

비정규직 중 기간을 정해놓고 일하는 기간제가 15.4%(60만5000명) 늘고 비기간제는 6.1%(4만1000명) 줄었다. 1주에 36시간 미만 일하는 시간제 근로자는 8%(26만명) 늘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2만8000명), 교육 서비스업(8만5000명),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6만6000명)에서 비정규직이 증가했다.보건 및 사회복지 분야는 코로나19 대응·회복 과정에서 방역과 돌봄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면서 비정규직 근로자 숫자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용역이나 호출을 받고 일하는 ‘비전형 근로자’도 전년 동월 대비 9.9%(20만5000명) 증가한 227만8000명을 기록했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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