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경쟁' 양궁 선발전 "올림픽보다 힘들어요"
[뉴스데스크] ◀ 앵커 ▶
올림픽보다 더 힘들다는 양궁 대표 선발전이 시작됐는데요.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들 성적은 어땠을까요?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선 궁사들.
아시안게임 등 내년 국제 대회에 나설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입니다.
남자부 100명, 여자부 96명.
이 가운데 각각 64명이 살아남는 1차 선발전 1회전에선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3관왕 김우진의 활시위가 가장 돋보였습니다.
총 144발 가운데 95개를 10점에 꽂아넣으며 남자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제덕은 6위, 오진혁은 9위로 내일 펼쳐질 2회전 토너먼트에 진출했습니다.
[오진혁/현대제철] "다 잘 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1발 실수하면 순위가 진짜 10계단도 내려올 수 있는 상황이라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이나 세계선수권이 모든 대회보다도 월등히 힘든 경기에요. 정신적으로 그렇고,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여자부에선 안산이 15위로 주춤한 가운데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은경이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장혜진과 기보배 등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무난히 1회전을 통과했습니다.
[안산/광주여대] "모든 선수들이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다 보니까 저도 아직 도전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 했던 시합들을 다 잊어버리고 내년을 위해서 지금 새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1차 선발전에서는 남녀부 상위 32명만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이전 기록 합산 없이 서바이벌 방식으로 모두 4차례 선발전을 거쳐 남녀 각각 3명의 국가대표를 가리게 됩니다.
MBC 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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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권태일
손장훈 기자 (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0113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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