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두나무 주식 맞교환.. BTS 기념품 NFT 만든다
장형태 기자 2021. 10. 26. 20:39
5000억~9000억원.. 벤처 추진
'복제 불가능한 한정판' 내기로
'복제 불가능한 한정판' 내기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와 국내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수천억원대 주식 맞교환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는 이번 지분 교환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BTS 관련 기념품을 NFT(대체불가능토큰)로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K팝 콘텐츠를 블록체인 분야로 확장하는 것이다.
26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와 두나무는 5000억~9000억원 규모로 주식을 맞교환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주식 맞교환 규모와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이번 지분 교환을 통해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BTS를 비롯한 소속 아티스트의 NFT 발행을 추진한다. 가수의 기념품이 NFT로 발행돼 복제가 불가능해지면 자연스럽게 한정판이 되면서 가치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에 치중된 사업 구조를 미래 신사업 분야인 블록체인과 가상 화폐 쪽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두나무 또한 전 세계에 수많은 팬을 보유한 BTS가 가상 화폐 분야로 들어오면서 가상 화폐 사업의 이미지 제고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협력을 위해 두 회사가 미국에 NFT 전문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임을 위한 행진곡’ 손 잡고 부른 尹, 팔뚝질한 조국, 양손 모은 이준석
- 뉴진스 멤버 전원 법원에 탄원서, 민희진에 힘 실었다
- 불편한 어느 과거사 드라마...이념적 편향성도 ‘옥의 티’일까
- 중고거래 과세 신고 안내 대상 500~600명...“사업성 없으면 신고 안 해도 돼”
- 26년 의대 증원 규모도 바뀔까... 법원 내놓은 ‘의정 타협안’ 보니
- 올해 퓰리처상 수상한 우일연 작가 “내 책은 미국의 情 이야기”
- 푸틴, 베이징서 1200㎞ 떨어진 ‘동방의 모스크바’ 하얼빈 갔다
- 尹 “풍요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오월 정신의 올바른 계승” [전문]
- 10대 여친에게 ‘이별값’ 120만원 뜯어내고도 스토킹·폭행한 남성
- ‘맥아더 동상 철거 집회’ 주도 진보단체 전 의장 또 국보법 위반 징역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