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세균과 회동..丁 "원팀 만들어 필승하자" 선대위 합류

윤지현 2021. 10. 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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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경선 주자였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회동, 내년 3월 대선에서 4기 민주 정부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 전 총리는 회동에서 이 후보의 요청을 받고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당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에 이어 경선에서 경쟁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도 27일 오찬 회동하는 것을 비롯해, 박용진·김두관 의원과도 순차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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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 선대위 상임고문 맡아..李, 미래경제위 설치해 공약 계승
李 "제가 우리 총리님 계보"..27일엔 추미애 前 장관과 회동
이재명-정세균 만찬 회동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한정식집에서 만나 이동하고 있다. 2021.10.26 [국회사진기자단] swimer@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김수진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경선 주자였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회동, 내년 3월 대선에서 4기 민주 정부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경선 종료 이후 칩거에 들어갔던 이낙연 전 대표와 24일 만난 것을 시작으로 경선 주자들과의 연쇄 회동으로 '원팀'을 부각하며 본선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앞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경선 레이스에 참여했다가 호남 순회 경선을 약 2주 앞둔 지난달 13일 중도 사퇴했다. 사퇴 후에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외부 활동도 중단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약 1시간 40분간 만찬을 하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회동에 배석한 이 후보 측 박홍근 의원과 정 전 총리 측 김교흥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정 전 총리는 회동에서 이 후보의 요청을 받고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당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두 사람은 또 정 전 총리 경선 캠프에 참여했던 의원 30여 명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선대위에 참여토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의 공약 승계 차원에서 정 전 총리와 캠프 의원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미래경제위원회를 후보 직속 기구로 설치하기로 했다.

정 전 총리는 만찬에 앞서 이 후보에게 "이 후보가 승리하고 문재인 정부가 잘 계승되기를 바라는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이 많다"며 "아마도 원팀을 만드는 일이 승리의 출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꼭 원팀을 만들어서 필승하도록 노력합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당원들의 염원과 개혁·민생을 지지하는 많은 국민들의 뜻에 맞춰 정권을 재창출하고 4기 민주 정부에서 좀 더 새로운 나라를 같이 만들어가면 좋겠다"며 "총리님이 함께 해 주시고 큰 역할 해주시면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재명-정세균 만찬 회동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한정식집 앞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2021.10.26 [국회사진기자단] swimer@yna.co.kr

이날 식당에 먼저 도착한 이 후보는 정 전 총리가 도착했다는 얘기를 듣자 서둘러 식당 밖으로 나가 정 전 총리를 직접 맞이했다.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와 두 손을 잡고 악수를 하며 "어서 오십시오"라고 환대했고, 정 전 총리도 "꼭 승리하십시오"라고 격려했다.

착석 후에도 이 후보는 공손한 태도로 정 전 총리와 환담을 나눴다.

이 후보는 "제가 우리 총리님 계보"라며 "시장선거 하기 전에 당 부대변인으로 총리님을 모셨는데, 그때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셨다. 모두 총리님의 공덕"이라고 정 전 총리를 추켜세웠다.

정 전 총리도 "본인 역량이 출중하고 많이 노력했고, 시대정신을 잘 읽고 있기 때문에 성취가 가능했다고 본다"며 "화룡점정을 잘해야 진짜 의미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에 이어 경선에서 경쟁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도 27일 오찬 회동하는 것을 비롯해, 박용진·김두관 의원과도 순차로 만날 예정이다.

y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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