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성명 전문]"아버지, 장례 국법따라 최대한 검소하게 해주길 바라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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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거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족들이 이날 성명을 냈다.
노 전 대통령은 평소에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 및 저의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고 했다고 유족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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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26일 서거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족들이 이날 성명을 냈다. 노 전 대통령은 평소에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 및 저의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고 했다고 유족들은 전했다.
▶다음은 유족 성명 전문
오랫동안 병환에 계시던 사랑하는 저희 아버지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 10월26일 오후 운명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애도와 조의에 감사드리며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 평소에 남기신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아버지께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겸허하게 그대로 받아들여, 위대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다” 고 하시며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 및 저의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장례는 국법에 따라 최대한 검소하게 해주시길 바라셨고 그리고 “자신의 생애에 이루지 못한 남북한 평화통일이 다음 세대들에 의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는 당부를 하셨습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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