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기획]④ 수소로 달린다..생활 속 수소산업 체감
[KBS 창원] [앵커]
경남의 수소산업 현주소를 짚어보는 기획보도입니다.
수소차는 휘발유보다 연료비 부담이 적고 소음과 매연도 없어 쾌적하게 운행할 수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수소승용차와 수소버스에 이어, 수소트램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생활 속에서 수소경제를 체감하는 기회가 많아질 전망입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소 승용차를 6개월 운행한 박건우 씨, 휘발유 차를 운전할 때보다 연료비 지출이 3분 1 정도 줄었습니다.
주로 창원 시내를 오가는데 2주일에 한 차례만 충전하면 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박건우/수소 승용차 이용자 : "연비 좋게 운전하면 진짜 잘 타는 사람들은 한 700km 정도 나오는 거 같고. 저는 평균적으로 한 650km 정도 나오는 거 같습니다."]
달리는 공기정화기라 불리는 수소 버스, 대기 속 산소를 정화한 뒤 수소와 반응시켜 생산한 전기로 운행하는데 대기오염물질을 전혀 발생시키지 않고 순수한 물만 배출합니다.
노선을 돌 때마다 하루 수차례씩 충전해야 하는 전기버스와 달리, 하루 한 번 충전만으로 운행이 가능한 게 장점입니다.
[정현진/수소버스 운전기사 : "승객들은 일단 차량 내가 쾌적하고 소음이 없고 또 매연도 없으니까 타시는 분들도 좋아하고."]
창원시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수소버스 28대를 운행 중인데, 내년까지 100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현대로템이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수소트램도 2024년쯤 양산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수소 교통수단의 확대는 생활 속에서 수소경제를 체감하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강영택/창원산업진흥원 수소산업본부 본부장 :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위험하지 않고 안전하다는 인식들이 많이 생기고 시민의식이 상당히 개선이 되고 있는 입장입니다."]
경상남도는 현재 천 3백여 대인 수소차를 오는 2025년 만 6천여 대, 2030년 6만 6천 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오종우 기자 (helpbe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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