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 근조리본에 삿대질..국감 마무리도 '대장동'

강민우 기자 2021. 10.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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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에서도 대장동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특검을 수용하라는 야당 요구에 여당이 공작정치라고 맞서면서 한때 국감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특검 문구가 적힌 마스크와 근조 리본을 달고 나오자, 여야 간 승강이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18일 경기도 국감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초과이익 환수 조항 답변을 놓고 국민의힘이 도화선을 당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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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에서도 대장동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특검을 수용하라는 야당 요구에 여당이 공작정치라고 맞서면서 한때 국감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 내용은, 강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통령 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특검 문구가 적힌 마스크와 근조 리본을 달고 나오자, 여야 간 승강이가 시작됐습니다.

[김병주/민주당 의원 : 국민의힘이 무슨 큰 상을 당했나 지금 문상을 가야 되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임이자/국민의힘 의원 : 개구리가 올챙이 때 시절을 생각 못 한다고. 자신이 없구만, 민주당이.]

고성과 삿대질이 오갔고, 감사 시작 30분도 안 돼 파행됐습니다.

오후 3시 넘어 재개됐는데, 이번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정쟁 그만'이라고 적힌 마스크로 맞불을 놨습니다.

[이수진/민주당 의원 : 이 상황이 일종의 기획된 '공작 정치'라는 강한 의구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이영/국민의힘 의원 : 대장동 게이트, 특권과 반칙도 없고 상식적으로 이득을 획득한 상황으로 보시나요?]

국회 행정안전위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감.

지난 18일 경기도 국감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초과이익 환수 조항 답변을 놓고 국민의힘이 도화선을 당겼습니다.

[서범수/국민의힘 의원 : 앞뒤가 뒤엉키는 듯한 발언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게 허위사실 공표 의혹이 있는 게 아니냐….]

[김민철/민주당 의원 : 지자체장이 예를 들어 업무 행위에 있어서 어떤 부분에 잘못 판단할 수도 있는데, (이런 부분까지도) 허위 사실 공표 이런 걸 판단을 선관위에서 합니까?]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이재명 후보 '조폭 유착설'의 근거라고 제시했던 '돈다발 사진'이 허위인 만큼 김 의원을 감사위원에서 제외하라"고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요구"라고 반발했습니다.

청와대를 마지막으로 올해 국감장 격돌은 막을 내렸습니다.

상대 대선 후보를 겨냥한 의혹들로 시종일관 치고받은 전례 없는 난타전, 대선까지는 앞으로 넉 달이나 더 남았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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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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