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전자발찌 훼손하고 달아나..경찰 추적
[KBS 광주] [앵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사례가 또 발생했습니다.
경남 창녕에 사는 60대 남성이 전남 순천으로 간 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습니다.
경찰과 법무부는 이 남성이 차량을 버린 주택가 인근 야산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순천의 한 주택가 막다른 길에 승용차 한 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경남 창녕에 사는 62살 김 모씨가 경북 고령에서 전남 순천까지 몰고온 차량으로, 차량 주변에서 훼손된 전자발찌도 발견됐습니다.
[지역 주민/순천시 금곡동 : "여기가 딱 막힌 길이니까, 더 못가고…. (경찰이 출동해서) 깜짝 놀랐다니까요."]
법무부 보호관찰소와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김 씨가 차량을 버리고 인근 야산으로 도주한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일대를 수색하는 한편 대중교통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차를 버리고 산 위로 올라가는 것까지 CCTV 상에 확인이 됐는데 그 이후로 흔적이 안보여서 추적중입니다."]
청소년 성보호법위반 등 전과 35범인 김씨는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어젯밤 야간 외출 제한명령을 어기고 순천으로 도주했습니다.
김 씨처럼 전자발찌를 훼손한 사건은 올들어 15건이나 됩니다.
특히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 사건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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