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이재명 선대위 상임고문직 수락.."원팀 만드는 일이 승리 출발점"
이 자리에서 정 전 총리는 이낙연 전 대표에 이어 선대위 상임고문직을 수락했다. 정 전 총리는 이번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경선 레이스에 참여했다가 호남 순회 경선을 약 2주 앞둔 지난달 13일 중도 사퇴한 바 있다.
정 전 총리는 "이 후보님이 승리하셔서 문재인 정부가 잘 계승되기를 바라는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이 많다"며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일이고 원팀을 만드는 일이 승리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정 전 총리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당대표 시절, 자신을 부대변인으로 발탁하고 성남시장 공천을 뒀던 일화를 언급했다.
이와 관련 정 전 총리는 "본인 역량이 출중하고 시대정신을 잘 읽고 있기 때문에 그런 성취가 가능했다고 본다"며 "마지막 화룡점정을 잘해야 진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민주정부 계승'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저는 경기도지사로서 문재인 정부의 일원 아니냐"며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 역사적인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문 대통령에게 "지난 대선 때 제가 모질게 했던 것 사과드린다"며 지난 2017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불거진 앙금을 풀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제 1위 후보가 되니까 그 심정을 아시겠죠"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직에서 물러나 대선후보로서의 공식 행보를 본격화하기에 앞서 진영 내부 다지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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