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살맛'나네"..'벤츠엔진'에 아반떼값, 개소세 할인도 확실 '2022년형 SM6'
벤츠 A·GLB와 같은 엔진 장착
아반떼 가격, 중형 패밀리세단
르노삼성 SM6가 이제는 탈맛나고 살맛나게 진화했다. 현대차 준중형세단 아반떼 값에 살 수 있는 중형 세단으로 가성비(가격대비성능)를 더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단점으로 제기됐던 승차감과 디지털 편의성도 향상했다.
르노삼성이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간 2022년형 SM6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기능을 중심으로 기본 사양을 재구성한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SM6는 르노 탈리스만의 쌍둥이 모델로 지난 2016년 3월 첫 출시됐다. 지난해 7월에는 부분변경됐다. 불편한 승차감으로 불만을 일으켰던 토션 빔을 튜닝해 준대형세단인 SM7 이상의 승차감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엔 인카페이먼트, 어시스트 콜 등을 새롭게 추가해 상품가치를 높였다.
SM6는 그러나 상품성만 높이는 전략을 추구했다. 요즘도 통할 정도로 잘 만들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나쁘지는 않다. 신차 브랜드는 4년 정도면 개발비를 뽑는다. 그만큼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가성비가 올라간다.
또 새로 신차를 내놓을 때 발생하는 결함을 상당부분 해결한 상태다. 소비자가 결함 때문에 고생할 일이 줄어든다. 그만큼 더 탈만해졌다.
SM6는 출고기간도 짧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6개월은 기본인 출고대란에도 한달이면 받을 수 있다. 올해 연말 끝날 예정인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지 못할까 전전긍긍할 필요도 없다.
SM6 Tce260은 벤츠 심장을 달았다. 르노가 다임러그룹과 공동 개발한 다운사이징 엔진이다.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와 GLB에도 장착됐다. 배기량은 1332cc에 불과하지만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는 26.5kg.m에 달한다. 복합연비(17인치)는 13.6km/ℓ다.
에코 및 컴포트 모드에서는 조용하고 부드럽게 움직인다. 노면소음과 바람소리도 잘 차단했다. 스포츠 모드에서도 튀지 않는다. 중저음 엔진음과 함께 묵직하게 속도를 높인다.
활시위를 순간 당겼다 놓는 것처럼 치고 나가지는 못해 달리는 맛은 부족하다. 대신 뒷좌석 탑승자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 '패밀리 세단'에 충실하겠다는 의도다.
어탭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고속도로에서 유용하다. 앞차를 따라 차선을 유지하며 잘 달리고 멈춘다. 정체 때는 운전자 도움없이 멈췄다 출발한다. 다만, 곡선이 많은 국도에서는 아직 불안하다.
인카페이먼트는 모빌리티 커머스 차량용 결제 서비스다. 비대면 주유부터 드라이브 스루 픽업까지 받을 수 있다. 주유소 대상 차량용 결제 서비스는 현대차그룹이 선보였지만 음료까지 확대한 것은 르노삼성이 최초다.
드라이브 스루 전용 매장에 갈 필요없이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휴를 맺은 일반 카페를 선택하면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매장 도착시간을 설정한 뒤 길 안내를 누르면 내비게이션으로 바로 안내받을 수 있다.
매장 주차공간에 도착하면 직원이 음료를 픽업해 가져다준다. 결제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도 않는다. 기다릴 필요도 없고 차에서 내릴 필요도 없다.
자본력을 갖춘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개인 카페나 식당을 드라이브 스루 매장처럼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편의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언택트 카라이프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왜 이제 나왔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리하다. 자동차는 이동수단이라는 개념을 파괴하고 생활공간으로 바꿔놓은 셈이다.
어시스트 콜도 패밀리세단의 주요 덕목인 '안심'에 기여한다. 사고와 같은 긴급상황 발생 때 24시간 운영 전담 콜센터를 통해 긴급구조 신고 및 사고처리를 지원한다.
에어백이 전개되는 사고 발생 때는 차량이 능동적으로 차량 위치를 콜센터로 전송하고 긴급구조 및 사고처리 지원을 진행한다. 고장 헬프 콜은 차량 고장 발생 시 견인이나 서비스 거점을 안내해준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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