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천 가스 누출사고, 작업자에 의한 수동 조작이 가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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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금천구 소화약제 누출 사고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정밀감식한 경찰이 사망 작업자 1명에 의해 살포장치가 수동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임시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이날 오후 "정밀감식에서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소방설비시스템 자료 분석,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소화약제가 수동 조작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가결론을 내렸다"면서 "당시 수동 조작함 근처에서 작업 중이던 A씨(사망)에 의한 조작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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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6일 서울 금천구 소화약제 누출 사고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정밀감식한 경찰이 사망 작업자 1명에 의해 살포장치가 수동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임시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이날 오후 "정밀감식에서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소방설비시스템 자료 분석,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소화약제가 수동 조작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가결론을 내렸다"면서 "당시 수동 조작함 근처에서 작업 중이던 A씨(사망)에 의한 조작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A씨가 수동조작함을 조작한 원인과 경위를 수사해 사고 경위를 규명하고 공사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안전교육 이행 여부, 대피 시 조치의 적절성 등도 엄중 수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경찰과 국과수, 소방당국,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30분 동안 사고가 발생한 가산동 데이터허브센터에서 정밀감식을 실시했다.
추가 감식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4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는 23일 데이터허브센터 신축공사 현장 지하 3층에서 이산화탄소 소화약제가 누출되면서 일어났다.
당시 소화약제를 흡입한 50세 남성과 45세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중상자 2명 중 1명도 25일 숨져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중상자 1명과 경상자 17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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