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유류세 인하 대응 분주.. 시행일 직영주유소부터 내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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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달 12일부터 시행하는 유류세 인하 조치에 역대 최대 인하율인 20%를 적용함에 따라 고공행진하던 기름값이 안정될 지 주목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시행일에 공장반출분부터 유류세 인하를 적용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계획이기는 한데, 앞선 유류세 인하 조치 당시에는 정부의 협조요청이 있어 직영 주유소의 판매가격을 즉시 내렸다"며 "이와 관련해 정부 방침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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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달 12일부터 시행하는 유류세 인하 조치에 역대 최대 인하율인 20%를 적용함에 따라 고공행진하던 기름값이 안정될 지 주목된다. 정유업계에서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안이 발표된 26일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를 회원사로 둔 대한석유협회는 "정유업계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며, 효율적인 재고관리를 통해 공장반출분부터 즉시 인하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되는 다음달 12일 공장에서 제조돼 나오는 석유제품부터 즉시 20% 인하된 유류세를 적용하겠다는 뜻이다.
석유제품은 공장에서 나온 후 저유소를 거쳐 주유소로 유통되는데, 여기에 걸리는 시간은 통상 2주 정도다. 인하된 유류세가 붙은 석유제품이 주유소에서 판매되려면 약 2주의 시차가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유류세 인하를 체감하기까지 2주가 더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정부가 유류세 인하 효과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정유사에 협조 요청을 할 가능성도 크다. 지난 2018년 10월 유류세 인하 당시에도 국내 정유사들은 유류세 인하 조치 시행 당일부터 직영 주유소의 판매가격을 내렸다. 선례에 따라 정유사들은 다음달 12일부터 즉시 직영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등 판매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시행일에 공장반출분부터 유류세 인하를 적용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계획이기는 한데, 앞선 유류세 인하 조치 당시에는 정부의 협조요청이 있어 직영 주유소의 판매가격을 즉시 내렸다"며 "이와 관련해 정부 방침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유사들은 자영 주유소에도 유류세 인하 조치에 협조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정유업계 다른 관계자는 "사실 정유사에서 자영 주유소를 컨트롤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면서도 "최대한 협조를 이끌 수 있도록 자영 주유소 측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유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기존 유력하다고 보도된 15%를 상회한 수치로 예상보다 인하율이 높았다"며 "이번 조치로 국민들이 유류세 인하에 따른 가격 안정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유류세 인하로 인한 가격안정 효과가 상쇄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유류세 인하가 정유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는 해소됐지만, 석유제품의 특성상 수요가 폭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직영 주유소의 선제적인 가격 인하 조치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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