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北 핵탄두 소형화·경량화..단거리 탑재 여부는 단정 어려워"

정연주 기자,김유승 기자 2021. 10. 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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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6일 최근 북한의 핵탄두 개발과 관련해 "북한이 소형화와 경량화를 추구하고 있다"면서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지는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북한이 개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들에 핵탄두를 탑재하는 것이 지금 가능한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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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초점] SLBM 레드라인 넘었는지엔 "답변하기 곤혹스러워"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참모진이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연상 대통령경호처 차장, 이호승 정책실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2021.10.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김유승 기자 =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6일 최근 북한의 핵탄두 개발과 관련해 "북한이 소형화와 경량화를 추구하고 있다"면서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지는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북한이 개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들에 핵탄두를 탑재하는 것이 지금 가능한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에 태 의원은 서욱 국방부장관이 지난 9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을 들어 "국방부 판단이 틀렸다는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서 실장은 "잘 모르겠다"라며 "단거리 미사일 탑재 여부는 우리가 계속 좀 더 들여다봐야 하는 상태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 실장은 또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문재인 대통령이 설정한 '레드라인'을 넘었는지에 대해선 "(답변하기) 조금 곤혹스럽다"며 답변을 피했다.

그러면서 "현재 북한이 개발 중인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나 SLBM 등에 대해 우리 군은 충분히 대비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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