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성 영장 청구는 당연".."황무성 사퇴 배후에 이재명"

조명아 2021. 10. 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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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핵심 인물, 손준성 검사가 구속의 기로에 선 고발 사주 의혹, 또, 황무성 전 사장이 녹음 파일까지 공개한 대장동 의혹.

여야는 오늘도 날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인물인 손준성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손 검사가 수사를 회피할 목적으로 공수처의 소환조사 요구에 계속해서 불응했다는 겁니다.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수사를 의도적으로 피해 가고 있는 모습이 여러 차례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공수처의 사전영장 청구는 너무나도 당연한 결정입니다."

특히 고발사주가 손 검사의 단독 행동일 수 없다며, 이른바 '윤석열 검찰'의 조직적 개입이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윤석열 후보 측은 "체포영장이 기각됐는데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전례 없는 일"이라며 "경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정치적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윤한홍/국민의힘 의원] "증거로는 윤석열 후보의 연관성을 엮을 수 없으니 손 검사 구속영장 쇼를 통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경선에 개입하려는 것으로밖에…"

나아가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 특히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사퇴 외압설을 제기하며 역공을 폈습니다.

화천대유 특혜 설계에 황 사장이 반대하자 당시 이재명 시장의 측근들이 사퇴를 압박했고 배후에 이 후보가 있었다는 겁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CBS '김현정의 뉴스쇼')] "대장동 사업이 이렇게 터무니없이 진행되고 민간에게 폭리를 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니까, (황 사장이) 안 된다고 했으니 그러면 갈아치우자라고…"

하지만 이재명 후보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가운데, 여당 의원들도 당시 녹취가 대장동 상황에 대한 대화인지부터 분명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당시의 상황이 어땠던가, 좀 들여다봐야 될 부분이 좀 많은 것 같은데, 변수가 대단히 많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거칠어지는 공방은 막바지인 국정감사를 또 한 번 파행시켰습니다.

대통령비서실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선 야당 의원들이 특검을 촉구하는 마스크와 리본을 착용한 것을 두고 여야가 충돌해 감사가 4시간 넘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박주영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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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창순, 박주영 / 영상편집: 이정섭

조명아 기자 (ch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0083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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