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닭은 이제 그만?.. '이미지 메이킹'하는 이재명

서지은 기자 2021. 10. 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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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이미지로 '사이다' '싸움닭'이라는 별명을 보유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이미지 메이킹을 시도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토록 오지에서, 한 마리 담비처럼'이라는 제목으로 웹 자서전 연재를 시작했다.

최지은 전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지난 2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 후보가 웹 자서전 등으로 호감도가 많이 올라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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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웹 자서전을 올렸다. 사진은 이 후보가 지난 25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감사패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거친 이미지로 ‘사이다’ ‘싸움닭’이라는 별명을 보유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이미지 메이킹을 시도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토록 오지에서, 한 마리 담비처럼’이라는 제목으로 웹 자서전 연재를 시작했다.

최지은 전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지난 2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 후보가 웹 자서전 등으로 호감도가 많이 올라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는 여론조사 지표에서 드러난 ‘비호감’을 줄이기 위해 웹툰 연재 등을 시작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 후보는 자서전 첫 번째 에피소드로 왕복 12㎞의 등‧하굣길을 다녀야 했던 유년시절을 소개했다. 이어 개복숭아를 따고 징거미새우 등을 잡아먹어야 했던 가난했던 집안 사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내년 대선 전까지 총 4개월에 걸쳐 50여회에 걸쳐 웹 자서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흙수저와 소년공 등 과거의 ‘인간 이재명’에 대해 소개한다. 비호감이 높은 중도층과 청년‧여성층에 친근함을 어필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뉴스1에 따르면 이 후보 측 관계자는 “겉으로 보이는 이 후보의 모습은 사이다·싸움닭·추진력 등으로 대표된다”며 “이재명이 어떤 사람인지 말씀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웹 자서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한국갤럽이 19~21일 실시한 주요 인물 호감도에 따르면 이 후보의 비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에서 이 후보에게 ‘호감이 간다’는 답변은 32%인 반면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60%에 달했다. 특히 비호감도는 ▲20대 69% ▲여성 60% ▲무당층 62% ▲중도층 61% 등의 집단에서 높게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응답률에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이재명, 노무현 이미지 벤치마킹?



일각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 메이킹을 벤치마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22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은 모습. /사진=뉴스1
이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 메이킹을 벤치마킹(경쟁업체의 경영 방식을 분석하여 경쟁업체를 따라잡는 것)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으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 후보는 지난 22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은 후 곧바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첫 공식 일정이었다.

이 자리에서 권 여사는 이 후보를 향해 “노 전 대통령을 가장 많이 닮았다”며 “대통령 선거일에 이 후보에게 한 표 찍겠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돼 다시 봉하마을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도 “권 여사가 노 전 대통령과 가는 길도 같고 살아가는 방식도 같고 생각하는 것도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을 따라 하는 것은 할 수도 없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제 2의 노무현’이 된다거나 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 후보만의 삶의 족적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며 “유권자께서 웹 자서전을 통해 과거 인물들과 이 후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으면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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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 기자 jeseo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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