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카카오모빌리티 본사 현장조사..호출 알고리즘 확보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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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 '콜(승객 호출)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추가 현장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와 비가맹 택시를 구분해 가맹 택시에 배차를 몰아주는 방향으로 알고리즘을 조정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택시 단체들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가맹택시에 콜을 몰아주는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다며 회사를 제재해달라고 공정위에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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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 '콜(승객 호출)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추가 현장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 본사를 현장 조사했습니다.
올해 초 계열 택시회사를 조사한데 이어 본사에도 조사를 나간 것인데, 공정위가 이번 조사에서 택시호출·배차 알고리즘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와 비가맹 택시를 구분해 가맹 택시에 배차를 몰아주는 방향으로 알고리즘을 조정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택시 단체들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가맹택시에 콜을 몰아주는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다며 회사를 제재해달라고 공정위에 신고했습니다.
승객이 카카오T 앱으로 택시를 부르면 근처에 있는 일반택시가 아니라 멀리 떨어진 카카오 가맹택시가 우선 배차된다는 것입니다.
공정위는 신고서를 받은 뒤 올 초 카카오모빌리티의 자회사 KM솔루션에서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공정위 사건국은 조사 결과를 검토해 법을 위반했다고 결론 내면 위원회에 제재 안건을 상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온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가맹택시에 콜을) 몰아준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배차 로직상 가맹과 비가맹 택시를 구별하지 않고 있다. 그런 정신으로 시스템을 기획했고, 그렇게 (공정하게) 작동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석민수 기자 (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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