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혜 "메타버스 새 경험 창출, 엔터·콘텐츠 진화시킬 것"

윤선영 2021. 10. 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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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만의 새로운 경험 창출이 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경험 역시 새롭게 진화시킬 것이다."

류정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략 마케팅그룹 부사장은 26일 열린 '2021 콘텐츠 인사이트'에서 "메타버스가 인터넷, 스마트폰과 모바일의 등장을 잇는 넥스트 빅씽(Next Big Thing)이 될 수 있다"며 "이는 단순히 하나의 기술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패러다임 쉬프트(전환) 자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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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이 26일 열린 '2021 콘텐츠 인사이트'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캡처

"메타버스만의 새로운 경험 창출이 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경험 역시 새롭게 진화시킬 것이다."

류정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략 마케팅그룹 부사장은 26일 열린 '2021 콘텐츠 인사이트'에서 "메타버스가 인터넷, 스마트폰과 모바일의 등장을 잇는 넥스트 빅씽(Next Big Thing)이 될 수 있다"며 "이는 단순히 하나의 기술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패러다임 쉬프트(전환) 자체"라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IT(정보기술) 공룡 중 하나인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구축에 5000만 달러 규모를 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사명까지 관련 이름으로 바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최고경영자)는 메타버스를 '인터넷의 다음 버전'이라고 규정하고 "사람들은 앞으로 메타버스에서 업무나 쇼핑을 하거나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류 부사장은 "카카오가 모바일의 등장 당시 기회를 잘 잡았던 것처럼 메타버스라는 세 번째 웨이브가 왔을 때도 굉장히 큰 위기와 위협이 생길 수 있다"며 "각 기업들은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부사장은 이날 메타버스를 '더 스페이셜 웹(The Spatial Web)'으로 정의하고 K-콘텐츠와의 결합에 집중했다. 앞으로의 K콘텐츠 산업의 방향성이 메타버스 안에 있다는 것. 실제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의 흥행몰이 이후 로블록스, 제페토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관련 콘텐츠들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은 메타버스 안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오징어 게임 관련 콘텐츠들을 즐기고 있다. BTS(방탄소년단)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포트나이트'에서 '다이너마이트'의 뮤직비디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류 부사장은 "더 스페이셜 웹은 쉽게 말해 내가 있는 이 장소로 모든 공간을 불러들일 수 있다는 것"이라며 "눈앞에서 벌어지는 것 같은 경험을 어떻게 만들어줄 수 있느냐에 따라 메타버스 경험도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카카오도 메타버스의 성장성에 집중하고 여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글로벌 가상 아이돌 사업 등 공동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넷마블에프앤씨의 메타 휴먼 기술에 카카오엔터만의 매니지먼트 역량을 더해 내년 중 K팝 가상 아이돌 그룹을 선보일 계획이다. 류 부사장은 "카카오엔터의 경우 콘텐츠 밸류체인의 많은 부분을 갖고 있어 분야가 폭넓은 만큼 전략적인 방향을 결정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단계"라며 "꾸준히 시도하면서 여러 메타버스 콘텐츠를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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