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생산 모더나 백신 243만회분 국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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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에서 위탁생산 중인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43만회분을 국내에 공급한다.
주력인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까지 더해지면서 내년에는 연 매출 2조원대 진입도 예고되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1조5000억원으로, 3분기 호실적에다 모더나 백신의 본격적인 위탁생산까지 더해질 경우 연 매출액은 더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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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안정적 백신 생산 기반
3분기 매출액 4507억3300만원
내년 매출 2조 시대 진입 성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에서 위탁생산 중인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43만회분을 국내에 공급한다. 주력인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까지 더해지면서 내년에는 연 매출 2조원대 진입도 예고되고 있다.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매출 4507억3300만원, 영업이익 1674억1100만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4.15%, 196.12% 늘어난 것이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액은 9.36%, 영업이익은 0.39%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조1236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1조1648억원)을 3분기 만에 달성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개선은 올해 1·2공장에 이어 3공장의 가동률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 가동률은 2019년 41.6%, 2020년 60.5%, 2021년 상반기까지 79.6%를 보이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올해 5월 모더나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코로나19 백신 생산공장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과 긴급사용승인이 마무리된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생산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약 243만회분을 국내에 공급키로 하면서, 실적개선과 함께 국가적으로도 감염병 예방과 국민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추후 생산되는 백신 물량 등은 해외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통한 매출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1조5000억원으로, 3분기 호실적에다 모더나 백신의 본격적인 위탁생산까지 더해질 경우 연 매출액은 더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CMO 사업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일 경우, 내년에는 매출액 2조원대에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가동 중인 1·2·3공장 36만4000리터 생산설비에 맞먹는 25만6000리터 규모의 4공장을 2023년 완공 목표로 건설 중으로, 향후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진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지난 3분기에만 글로벌제약사 로슈, MSD 등과 CMO 계약을 체결하는 등 누적 수주 금액만 71억달러(약 8조3000억원)를 넘어섰다. 또한 주력인 CMO에 그치지 않고 자체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 론칭, 위탁개발 가속 플랫폼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 미국 연구개발(R&D) 법인 설립 등으로 위탁개발(CDO)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4공장 완공 전 물량 조기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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