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코스닥 1000선 회복

여다정 2021. 10. 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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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의 훈풍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3020.54)보다 19.28포인트 오른 3039.82로 출발해 3049.08로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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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p 상승 3049로 마감
외인·기관 동반 매수로 상승세
삼성전자 등 시총 톱10도 강세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의 훈풍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1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2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3020.54)보다 19.28포인트 오른 3039.82로 출발해 3049.08로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304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오후부터 상승세를 탔다. 오후 2시 40분경 3050.31포인트를 터치하며 장중 3050선을 돌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400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0억원, 325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1.28%)를 비롯, SK하이닉스(2.00%)와 네이버(2.48%), LG화학(1.10%), 삼성바이오로직스(0.23%), 카카오(1.19%), 삼성SDI(1.77%), 현대차(1.18%), 기아(0.59%), 셀트리온(2.77%)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57%), 의약품(1.73%), 서비스업(1.59%), 전기전자(1.47%), 대형주(1.02%), 제조업(0.98%) 등이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화학(-0.19%), 통신업(-0.14%), 음식료업(-0.05%), 보험(-0.01%) 등이다.

같은 날 코스닥도 전날보다 6.01포인트 오른 1000.32로 거래를 시작해 1011.76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0억원, 92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21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에이치엘비(-2.48%)와 CJ ENM(-0.54%)을 제외하고 셀트리온제약(3.57%), 셀트리온헬스케어(3.46%), 카카오게임즈(2.04%), 위메이드(15.08%), 펄어비스(1.94%), SK머티리얼즈(1.92%), 엘앤에프(0.65%), 에코프로비엠(0.24%) 등이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운송장비/부품(-0.66%)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디지털컨텐츠(4.45%), 오락, 문화(3.92%), 건설(2.92%), 제약(2.4%), 유통(2.15%), IT(1.93%), 기타서비스(1.88%), 운송(1.76%), 반도체(1.76%)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를 비롯한 성장주의 동반 강세는 전일 폭등한 테슬라의 영향도 있다"며 "오늘 코스피 반등을 주도한 종목들 또한 반도체, 인터넷, 제약·바이오, 2차전지 업종의 대표주"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변화는 오히려 제한적으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하향 조정 중이고 물가상승 전망은 상향조정 중"이라고 덧붙였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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