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조사위 "노태우 전 대통령, 사죄 기회에도 언급 없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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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지난 41년간 피해자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사죄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아무런 언급도 없이 사망해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위원회는 "고인은 5·18민주화운동의 온전한 진상규명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조사가 필요한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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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지난 41년간 피해자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사죄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아무런 언급도 없이 사망해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위원회는 오늘(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노 전 대통령의 사망을 애석하게 여기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위원회는 “고인은 5·18민주화운동의 온전한 진상규명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조사가 필요한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간 5·18 관련 중요인물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1차로 5명(전두환·노태우·이희성·황영시·정호용)을 선정해 조사안내 서한 및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며, “연령과 건강상태를 고려해 의료진을 동행한 자택 방문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위원회는 “지난 1988년 고인이 대통령 당선자 시절에 ‘민주화합추진위원회’를 통해 ‘광주사태’를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하는 노력이 있었음을 기억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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