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상상을 예술로 'IMAGINE into the IMAGINATION' 展

유승표 작가 2021. 10. 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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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많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상상력을 작품에 녹여냅니다. 


관람객들은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을 보면서 작가의 상상력에 놀라고, 메시지에 공감하죠. 


오늘 <지성과 감성>에서는 자신의 상상을 사진으로 표현한 작가의 전시를 준비했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두 남녀가 바람에 날리는 깃발처럼 매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무서워하는 표정이 아닙니다. 


이번엔 아예 사람으로 연날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작가 휴 크레슈머의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회고전 <IMAGINE into the IMAGINATION>입니다.


방윤재 큐레이터 / IMAGINE into the IMAGINATION 展

"1960년생 미국 사진작가인 휴 크레슈머는 예술가인 어머니 그리고 NASA에서 우주선을 촬영하던 아버지의 밑에서 자랐습니다. 13세에 처음으로 사진을 배웠고 이후에 사진작가의 꿈을 키우게 됩니다. 그의 작업들은 사실 모두 사진 편집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카메라 앞에서 한 번에 촬영이 된 작업들입니다."


휴 크레슈머는 작품 촬영에 사용되는 소품과 세트를 직접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접목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 냅니다. 


나는 카메라를 사용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스토리텔러다.


작가는 자신의 상상뿐만 아니라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도 작품으로 표현합니다. 


한 달에 걸쳐 스티로폼과 검은 비닐봉지를 이용해 만든 <Plastic Wave>는 환경파괴 문제를 이야기 합니다.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이 주사를 맞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하지만 주사를 맞은 후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무표정한 마네킹이 되어 거울을 바라봅니다. 


성형수술 문제를 다룬 작품입니다. 


유민지 / 관람객

"저는 Summer1과 Summer2가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작품을 보면 얼굴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색상이 달라요.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고 활동했던 여름을 표현한 것 같아서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작가가 창조해낸 독특한 작품 세계를 바라보는 관람객도 많은 상상을 하게 되는데요, 한 장의 사진 속에 담긴 순간의 모습이 관람객의 머릿속에서는 한 편의 영화처럼 긴 이야기로 다시 만들어집니다. 


김영희 / 관람객

"작가의 자유로운 영혼, 작가의 자유로운 상상들이 많이 담겨져 있는 작품 같아서 정말 감동 깊었습니다."


이서하, 한채언 / 관람객

"코로나19 때문에 여행도 못 갔는데 멋진 전시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작가의 상상이 담긴 작품을 보며 관람객도 상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휴 크레슈머'의 회고전 <IMAGINE into the IMAGINATION>는 내년 5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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