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美" 유타주, "중국으로 돌아가라" 인종차별 '여전'

서진석 기자 2021. 10. 2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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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다음 소식은 미국 내 인종차별에 대한 소식이네요? 


서진석 기자 

그렇습니다. 영국만큼이나 미국도 인종차별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 이번엔 유타주의 한 학군에서 대규모 인종차별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방 정부가 지난 2년간 데이비스 학군을 조사한 결과, 백인 학생들이 흑인과 아시아계 학생을 쫓아다니며 중국으로 돌아가란 말을 하거나, 노예라고 조롱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고요.


흑인 비하 발언으로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례가 최소 212건, 27개 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


교직원들마저 이런 조롱과 비하를 지지하거나 괴롭힘을 신고하는 유색인종 학생에게 보복을 하기까지 했습니다. 


학군의 이런 조직적인 인종차별을 연방정부는 "인종적으로 적대적인 환경", "의도적 무관심"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 같이 뿌리 깊게 박힌 인종차별을 하루 아침에 해소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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