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앞두고..학교 집단감염 비상

서현아 기자 2021. 10. 2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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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학교 발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10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감염의 연결고리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여서, 학교 안팎의 방역이 보다 더 중요해졌습니다.


서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특수학교.


지난 20일, 이 학교 학생 2명이 처음 확진됐는데, 전수검사 이후 가족과 교사 등 모두 3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 연수구의 한 대안학교에서도 어제 하루 확진자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동전 노래방을 중심으로 한 감염이 꼬리를 물면서, 인근의 중고등학교 10여 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추석 연휴 직후 3천 2백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줄어들어 4차 유행 초기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체 확진자에서 10대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은 4주 연속 증가해, 21.3%까지 치솟았습니다. 


최재욱 교수 / 고려대 예방의학교실

"예방접종이 떨어지니까 그런 거고 소아 청소년에게 더 예방접종을 강제로 할수도 없고, 영국 같은 경우도 소아 청소년에서 감염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거의 대부분의 원인은 거기에 있고요"


청소년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백신 접종률이 낮고, 학원과 교습소 등 외부 집단 생활에 노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학교 현장이 더 세심한 지원을 바라는 이유입니다.


신현욱 정책본부장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학교에서는 조금 더 빨리 역학조사 결과 통보라든지 이런 것들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서 학교가 더 빠르게 대응하고 대처할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그런 의견도 많기 때문에.."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오는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BS 뉴스, 서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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