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패스 혼란 없도록 과도기 둔다.."방역 경각심 가져야"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작을 앞두고 정부가 "방역 경각심을 더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신 패스'가 갑자기 도입될 경우 일상생활에 불편이 예상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홍보 기간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주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을 앞두고 정부는 느슨해질 방역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변화를 시작하는 순간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며, 방역에 대한 경각심만큼은 더 확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접종 증명, 음성 확인제 등 이른바 '백신 패스'가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방역 당국은 혼란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일정 기간을 계도 및 홍보 기간으로 운영하는 방안들도 함께 논의되고 있어서 최종안을 발표할 때 함께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백신 패스'가 도입될 시설에 대한 세부 기준을 현재 다듬고 있는데,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병문안과 간병에 한정해 적용하는 걸 검토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미접종자가 '백신 패스'와 같은 효력을 가지려면 "접종을 중단할 정도의 부작용이 있다"는 의사 소견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나필락시스나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심근염, 심낭염 등이 해당되며, 일반적인 기저질환은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당국은 업무가 몰리는 지자체 보건소에 재택치료 관리를 일임하지 않고, 가까운 동네 병원 의료진이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의료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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