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원 은퇴 선언 "히어로즈서 우승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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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신인상을 수상한 키움 히어로즈 투수 오주원(36)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키움은 오주원이 2021시즌을 끝으로 18년 간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주원은 "올 시즌 중반부터 더 이상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힘들 것 같다고 판단했다. 내가 없어도 좋은 후배 투수들이 팀을 위해 더 좋은 활약을 펼쳐 줄 거라 생각했다. 내 스스로의 상황과 위치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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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고척돔에서 은퇴식 거행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04년 신인상을 수상한 키움 히어로즈 투수 오주원(36)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키움은 오주원이 2021시즌을 끝으로 18년 간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주원은 2004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현대 유니콘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했다. 데뷔 시즌부터 10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고, 팀의 통합 우승에도 일조했다.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오가며 팀이 필요한 순간마다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 오주원은 팀 내 좌완투수 최초 500경기 이상 등판 기록을 세웠다.
오주원은 통산 584경기에 등판해 41승 57패 84홀드 25세이브 평균자책점 4.67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 성적은 22경기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9.31이며 9월25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오주원은 "올 시즌 중반부터 더 이상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힘들 것 같다고 판단했다. 내가 없어도 좋은 후배 투수들이 팀을 위해 더 좋은 활약을 펼쳐 줄 거라 생각했다. 내 스스로의 상황과 위치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투수로 야구를 시작했는데 27년 동안 원 없이 공을 던졌다. 야구를 그만 두는 것에 대해서 후회는 없다"며 "히어로즈에서 오래 뛰어서 자부심을 느낀다. 좋은 기억만 갖고 웃으면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오주원은 히어로즈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2014년과 2019년 두 번의 기회가 있었으나 각각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는 "히어로즈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몇 차례 우승 기회가 있었는데 끝내 달성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600경기 출전 기록을 못 세운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끝으로 자신을 응원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주원은 "난 스타플레이어가 아니었는데 많은 응원을 보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팬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질책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키움 구단은 내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오주원의 은퇴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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