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노태우 전 대통령 조문 직후 訪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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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미 확정된 미국 현장 일정 등을 미룰 수 없어 곧바로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7일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당일 바로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회동 직후 미국으로 출장을 떠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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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미 확정된 미국 현장 일정 등을 미룰 수 없어 곧바로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7일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당일 바로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빈소가 어디에 꾸려질지 확정되지 않은 터라 이날 조문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회동 직후 미국으로 출장을 떠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사망으로 일정을 늦춘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미국의 정·재계 거물급 인사들과 만나 조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기밀 자료 제출 요구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바로 헝가리로 건너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에 합류한다.
문 대통령의 이번 헝가리 국빈 방문 기간에는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가 참여하는 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 및 비즈니스 포럼 등 경제 관련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들 일정이 전기차·배터리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최 회장이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최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1988년 결혼했으나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의사를 밝혔다. 현재 두 사람은 이혼에 합의하고 재산분할 소송 중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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