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은 1년 전에 알고 있었다..황무성 찍어내기도 예견? 계획?

2021. 10. 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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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2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변호사,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이게 2014년 녹음파일이고요. 저희가 앞서 들었던 건 2015년인데. 그러면 정말 간명하게 일각의 주장처럼 미리 예견이 됐었나. 황무성 전 사장의 사퇴 종용 압박이. 이렇게도 들릴 수 있는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남욱 변호사는 예언가네요. 이미 1년 뒤에 벌어질 상황을 이미 다 예견하고 있습니다. 왜 이랬을까요. 바로 이거는 이미 계획되어 있었던 것이죠. 2013년도에 유동규가 남욱 변호사 등등으로부터 돈을 요구합니다. ‘당신들이 다 알아서 해. 대신 나한테 돈 3억여 원을 줘.’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미 그때부터 계획이 짜인 거죠. 그런데 황 전 사장이라는 분이 전문 건설업하시는 분이어서 딱 보니까. ‘왜 우리가 50% + 1주를 가졌는데. 왜 이익은 1800억밖에 못 갖느냐. 그 정도에 상응하는 이익을 가져야 한다. 즉, 3800억 정도의 이익을 가져야 된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바로 유동규가 짜놓은 거대한 프로그램에 맞지 않은 인물인 거죠. 그래서 이제 사퇴를 시킨 겁니다. 압박을 해서 사퇴시킨 거고. 그 사퇴가 바로 유동규가 바로 이재명 전 지사와 호주와 뉴질랜드를 순방갔다온 바로 직후에 이런 상황들이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다음에 바로 2015년 3월부터, 화천대유가 설립된 그날부터 그다음에 화천대유가 대장동의 시행사로 선정되는 날까지. 3월부터 7월까지 그때 사장 직무 대행은 바로 유동규가 맡습니다. 즉, 핵심적인 유동규가 사장을 맡아서 바로 예언이 다 맞아 들어간 겁니다. 이재명 전 지사는 그 사람을 내가 사장시킨 적이 없다고 하는데. 그 뒤에 새로운 사장이 왔죠. 그렇지만 대장동과 관련된 핵심적인 사안은 유동규가 사장 직무 대행을 할 때 모든 게 다 이뤄집니다. 그렇다면 남욱 변호사가 무슨 예지력이 있어서 알아맞혔을까요. 그게 아니라 이미 그때부터 핵심 당사자들이 프로그램을 짜서 거기에 따라 시행됐다는 큰 그림이 바로 이 녹취록 속에 담겨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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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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