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최태원 단체장 대한상의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깊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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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26일 별세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했다.
대한상의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맡고 있다.
상의는 이날 논평을 통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고,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요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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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26일 별세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했다. 대한상의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맡고 있다.
상의는 이날 논평을 통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우리나라의 외교적 지평을 넓혔고 1988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가적 위상을 높혔다"라며 "또한 인천국제공항, 경부고속철도 건설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했다"라고 평가했다.
상의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라며 논평을 마무리했다.
대한상의 회장이자 고인의 사위인 최 회장은 내일(27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인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미국 출장을 떠날 예정이다.
최 회장은 1988년 고인의 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결혼해 슬하에 2녀1남을 뒀다.
비록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이혼소송 중이지만, 법적으로는 아직 부부다. 최 회장의 장녀인 윤정씨, 차녀 민정씨, 장남 인근씨 등은 외할아버지인 고인의 빈소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 전 대통령은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이어오다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9세.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고,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요양해왔다. 희귀병인 소뇌 위축증과 천식까지 앓아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이후로는 공식 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차려졌으며, 정부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國家葬)으로 치를지 여부를 논의한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옥숙 여사, 장녀 소영, 아들 재헌씨가 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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