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보통사람' 외친 과도기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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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병을 앓아왔던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일(1979년 10월 26일)에 세상을 떠나게 됐다.
노 전 대통령은 5공화국과 문민정부를 잇는 과도기 대통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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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을 앓아왔던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일(1979년 10월 26일)에 세상을 떠나게 됐다.
노 전 대통령은 5공화국과 문민정부를 잇는 과도기 대통령이었다. 육사 동기인 전두환 전 대통령과 12.12쿠데타를 주도한 이후 5공 정권의 2인자로 부상했다. 87년 6월항쟁 당시 이른바 6.29선언을 주도한 이후 직선제 대선에서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을 누르고 승리하면서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에 올랐다.
노 전 대통령은 ‘보통사람’이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걸고 △서울올림픽 성공 개최 △한중·한소수교 등 북방외교 확대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과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의 업적을 남겼다. 다만 퇴임 후 불법 비자금 혐의로 구속된 이후 12·12 및 5·18 사건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옥숙 여사와 딸 소영, 아들 재헌 씨가 있다. 소영 씨와 이혼 소송 중인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사위이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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