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빈 고의 낙구? 순간적인 착각" 실수 감싼 류지현 감독 [대전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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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낙구는 아니고, 착각이었다."
LG 신인 내야수 이영빈(19)은 지난 25일 잠실 롯데전에서 엉뚱한 플레이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류지현 LG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이영빈이 잡아야 할 타구였는데 여러 사람들의 함성 지르는 소리에 착각을 했다. 옆에서 누군가 콜을 한 것으로 순간적으로 착각했다"며 "관중이 없다가 들어온 것도 있고, 순간적으로 콜플레이에 착각이 있었다. 고의로 그런 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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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고의 낙구는 아니고, 착각이었다."
LG 신인 내야수 이영빈(19)은 지난 25일 잠실 롯데전에서 엉뚱한 플레이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LG가 4-3으로 앞선 7회 1사 3루에서 롯데 타자 신용수가 LG 투수 백승현의 3구째 공에 빗맞은 뜬공을 쳤다. 1루 파울라인 쪽으로 향하는 얕은 뜬공. 위기에서 LG가 여유 있게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가 싶었다.
1루수 이영빈이 타구를 잡기 위해 뒷걸음질친 뒤 포구 자세를 취했다. 그런데 공이 떨어지는 지점에 자리를 잡고도 타구를 잡지 않았다. 놓친 것이 아니라 잡지 않은 플레이에 모두가 의아한 표정. 발 빠른 3루 주자 장두성의 태그업을 의식한 고의 낙구로 보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고의 낙구는 아니었다. 류지현 LG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이영빈이 잡아야 할 타구였는데 여러 사람들의 함성 지르는 소리에 착각을 했다. 옆에서 누군가 콜을 한 것으로 순간적으로 착각했다"며 "관중이 없다가 들어온 것도 있고, 순간적으로 콜플레이에 착각이 있었다. 고의로 그런 건 아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7월부터 두 달 넘게 수도권에서 무관중 경기가 치러졌고, 신인 이영빈은 관중이 들어간 경기장이 익숙하지 않았다. 경험 부족한 신인 선수의 실수. 류지현 감독은 "경험이 있는 선수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텐데 이제 20살이다"고 감싸안았다.
LG로선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백승현은 계속된 1사 3루에서 신용수를 루킹 삼진 처리한 뒤 이대호를 유격수 땅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위기 상황을 넘겼다. 이영빈도 실수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영빈은 26일 한화전에도 8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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