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별세] 경제단체 "노 전 대통령 서거 깊은 애도"

류정민 기자,신건웅 기자 2021. 10. 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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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단체들이 26일 서거한 노태우 전 대통령에 애도를 표했다.

경제단체들은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북방외교 등을 고인의 대통령 시절 주요 성과로 꼽았다.

전경련은 "고 노 전 대통령은 6.29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를 확립하며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되살렸고, 1988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가의 위상을 드높였다"라며 고인의 행적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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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전경련·무협 논평, 주요 성과로 서울올림픽·북방외교 등 꼽아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지병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1987년 6월 항쟁 직후 집권 민정당(민주정의당) 대선 후보로서 '6·29 선언'을 발표해 대통령 직선제를 받아들인 뒤 그해 12월 13대 대선에서 당선된, 대통령 직선제 도입 후 첫 대통령이었다. 사진은 1988년 올림픽 담화 발표하는 노 전 대통령 모습.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 캡처) 2021.10.26/뉴스1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신건웅 기자 = 주요 경제단체들이 26일 서거한 노태우 전 대통령에 애도를 표했다. 경제단체들은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북방외교 등을 고인의 대통령 시절 주요 성과로 꼽았다.

한국경영자총협는 이날 논평을 내고 "고인의 재임 기간 여러가지 상반된 평가도 있지만, 가장 성공적인 올림픽 중 하나로 평가되는 '서울올림픽'을 개최했다"며 대통령으로서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치른 고인을 기렸다.

이어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과 옛 소련·중국과의 공식 수교 등 우리나라의 외교적 지위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논평을 내고 "경제계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전경련은 "고 노 전 대통령은 6.29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를 확립하며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되살렸고, 1988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가의 위상을 드높였다"라며 고인의 행적을 기렸다.

이어 "북방외교를 통해 한국 외교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자유와 개방에 바탕을 둔 경제정책으로 고속성장을 이끄는 등 국가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경제계는 대한민국을 위했던 고인의 마음을 새겨 우리 경제와 국가 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논평을 마무리했다.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지병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1987년 6월 항쟁 직후 집권 민정당(민주정의당) 대선 후보로서 '6·29 선언'을 발표해 대통령 직선제를 받아들인 뒤 그해 12월 13대 대선에서 당선된, 대통령 직선제 도입 후 첫 대통령이었다. 사진은 1988년 88올림픽 선수단 격려 연설하는 노 전 대통령 모습.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 캡처) 2021.10.26/뉴스1

한국무역협회는 논평에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이 취임한 1988년은 '서울 올림픽' 개최로 우리나라가 전쟁의 상흔을 딛고 국제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해"라고 했다. 고인을 기렸다.

이어 "고인은 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무대 등장과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중국·구소련 등 국가들과 수교를 맺으며 북방외교를 추진해 오늘날 신북방 정책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무역협회는 "무역업계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국제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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