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불법 프로포폴 벌금 7천만원..'뉴삼성' 첩첩산중

권세욱 기자 2021. 10. 26. 18:2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에 대해 법원이 벌금 7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번 프로포폴 재판은 마무리되는 모습이지만 이 부회장의 뉴삼성은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많습니다.

보도에 권세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검찰 구형대로 벌금 7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감안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항소하실 계획이신가요.) ….]

프로포폴 재판은 마무리 양상이지만 사법 리스크는 지속됩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삼성 부당 합병 의혹 재판은 3심까지 3~4년 이상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경영 환경도 한층 악화됐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전 세계 공급망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다음 달 8일 미국 정부의 기밀 자료 제출 기한도 앞뒀습니다.

[김기남 / 삼성전자 부회장 (2021 한국전자전) : 글로벌 공급망 위기, 미·중 무역 갈등 등 새로운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전자 제조·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해야….]

재계는 이 부회장이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취업제한 논란 등으로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지만 다음 달 미국 출장에 나설 것으로 관측합니다.

수개월째 검토 중인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공장 부지 확정을 위해서입니다.

이 부회장이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자"고 메시지를 내놓은 만큼 이르면 다음 달 사장단 인사와 조직 개편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