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로 집 못사니 전세 선택 커질 듯.."마통 등 기존 대출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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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시장 영향 살펴보겠습니다.
돈줄이 막히면서 주택값 상승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다만 내 집 마련하기 어려운 사람이 늘면서 불가피하게 전·월세를 선택하는 사람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작은 면적의 아파트가 많아 신혼부부와 1인 가구로부터 인기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 찾는 손님이 줄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의 얘기입니다.
[공릉동 A 공인중개사 : 지금은 대출 규제 때문에 전혀 지금 손님들이 접근을 못 하고 있는 상태예요. 자금 맞추기가 어려움이 생기니까 접근자체가 안 되는 거죠.]
내년부터 금융당국이 강화된 DSR 규제를 시행하면서 최대로 받을 수 있는 대출 금액과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돼 아파트 매수를 위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 매매 상승률은 주춤해질 수밖에 없는데 집을 사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전·월세 수요로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고준석 /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 : (DSR 규제 강화로) 내 집 마련을 지체하거나 늦출 수밖에 없는 것이고 전세나 월세 시장에 더 머물러야 되니까 전·월세 시장은 더 가격이 우상향할 수밖에 없겠죠.]
한편 내년에 담보대출을 통해 집을 살 계획이 있다면 쓰지 않는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줄이고, 투자 목적으로 받은 불필요한 대출 등을 빨리 갚아야 한다는 게 금융권의 조언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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