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한-아세안 보건 백신 이니셔티브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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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한-아세안 보건 백신 이니셔티브를 제안한다"며 "역내 보건 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제 생산 능력 확충과 공평한 배분, 공중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한-아세안 보건 백신 이니셔티브를 제안한다"며 "올해부터 정례적으로 개최될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와 함께 역내 보건 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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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한-아세안 보건 백신 이니셔티브를 제안한다"며 "역내 보건 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화상으로 개최된 제22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한-아세안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제 생산 능력 확충과 공평한 배분, 공중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한-아세안 보건 백신 이니셔티브를 제안한다"며 "올해부터 정례적으로 개최될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와 함께 역내 보건 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해 최종 체결한 RCEP과 오늘 체결한 한-캄보디아 FTA와 오늘 타결을 선언한 한-필리핀 FTA가 조속히 발효돼 경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올해 완성될 한-아세안 스타트업 정책 로드맵은 미래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와 안전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전통적인 국방 협력은 물론 사이버 범죄와 같은 초국가범죄, 기후변화와 재난 관리까지 공동의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올해 출범한 한-아세안 기후변화·환경 대화와 내년에 신설되는 재난관리장관회의를 통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이 한층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정상들은 문 대통령이 아세안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난 4년간 신남방정책을 통해 한-아세안 실질 협력을 적극 추진해 왔음을 높이 평가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한국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백신·보건 협력을 강화해 왔고 코로나 아세안 대응 기금에 500만 달러를 추가로 공여하는 등 아세안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적극 지원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신남방정책을 한단계 고도화한 신남방정책 플러스를 발표해 아세안과 협력의 동력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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